근황 + 횡설수설


안녕하세요~
모두들 잘들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여기 오는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땀땀)

어느덧 전역이 160일 정도 남았습니다.
제 주위 군바리들이 하나 둘씩 전역하는 가운데 저는 다음달에 병장(작대기 네개라든가
베터리 만땅 이라든가)이 될거 같습니다.
병장이 뭐냐 하면은 군대에는 오대장성이 있다는 말이 있지요.
소장, 준장, 중장, 대장 그리고 병장. 이렇듯 막강한 파워를 상징합니다만 요즘은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이렇습니다.

이병 ; 적 한명을 혼자서 능히 해치울 수 있습니다.
일병 : 적 두명을 혼자서 능히 해치울 수 있습니다.
상병 ; 적 세명을 혼자서 능히 해치울 수 있습니다.
병장 : 네명이 모여야만이 적 한명을 해치울 수 있습니다.

병장이 된다는게 좋긴하지만 사실 상병말봉이 힘에 제일 세지요.
(나는 새도 떨어뜨리 수 있습니다. 부대 안에서만...)
짬이 차면서 내무생활도 재밌습니다. 짬이 찌질할때는 못했던 운동 이라든가,
책을 읽는 다든가, 고참들이랑 장난치기라든가
또 일상생활 속에 군대 용어가 막 녹아 듭니다.

이등병때 아는 형과 통화중에 "잘못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라든가
상병때 후임과 대화중에 "야 우리 고3때 생활관(교실이라고 말할려고 했음)
에서 뭐 하고 놀았더라?"
또 상병때 술먹다가 "이제 2차가지 말입니다." 라든가
집에서 전화 받을때 통신보안을 외친다거나 등등 이 있지요(웃음) 

하지만 군생활에 대한 제 느낌은 이겁니다.   
연병장(...)에서 땅을 파기시작합니다. 저녁이되면 그걸 다시 매꿔요.
다음날 다시 팝니다. 저녁에 또 매꾸는 뭐 이런걸
730일동안 반복한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그냥 삽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군생활이 많이 줄어서 입대하자마자 600대에서 시작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입대할때보다 살이 10Kg정도 빠졌습니다.
근데 입는 옷 입을때면 잘 모르겠습니다. 또 입대전에는 책도 안보던 저였지만
책도 나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하고있구요...(웃음)


한국 vs 과테말라전 보신분 있으신가요?
보는내내 답답 한 경기였습니다. 뽀록으로 이긴기분입니다.
그래도 이청용선수는 괜찮았습니다. 요즘 이청용보는 맛에 축구 봅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로 너무 4-3-3만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2002년때는 3-4-3이였나요? 근데 2002년에 너무잘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4-4-2라든가 뭐 다른 전술을 시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하여튼 프리미어리그가 빨리 개막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성이형 파이팅!!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려니 할말이 없네요.땀땀)


요즘 저희 생활관은 색객을 봅니다.
닥치고 본방사수를 하고 싶지만 평일은 TV시청이 없는 관계로
주말에 재방송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남상미가 너무 이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귀엽구....혹시 천사가 아닐까요? 여러분?


아 또 쓰면서 생각난 건데 이건 저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냐하면 전화하는거에 관한 겁니다.
저는 뭐랄까 왠지 전화 하는게 괜히 쓰럽습니다.(하악하악?)
그래서 전화 통화음이 가는동안에 그렇게 떨림니다.
제가 전화를 잘 안하는건 돈이 없어서 그런것고 있지만 이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끔 저한테서 전화오는 분이 몇몇분 계실 겁니다.
그건 정말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거란걸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와~~ 블로그를 Open한 뒤로 제일 길게 글을쓴거 같네요.
사람은 정말 새벽에는 감성적으로 되는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이글을 보면 부끄러워서 지울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정리도 안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안 읽으셨어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글요약
전역만이 살길.
남상미 킹왕짱!
전화오면 잘 받아 주세요.(땀땀)
혜진아 축구하자?

by 단향 | 2008/07/20 03:33 |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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